배우 박성훈, SNS 음란물 게시 논란…소속사 “실수로 DM 사진 업로드, 깊이 반성 중”

사진 = 박성훈 SNS
사진 = 박성훈 SNS
배우 박성훈(39)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적절한 이미지, 소위 ‘음란물’을 게시했다가 삭제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의 시작: 부적절한 게시물

박성훈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란물’로 분류될 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저속하게 패러디한 이미지로, 노출 장면과 키스, 성행위가 포함되어 있어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문제의 게시물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되었으나, 이미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이번 논란은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소속사 해명: “DM 확인 중 실수로 업로드”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스타뉴스를 통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성훈 본인 확인 결과, 누군가 문제의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성훈도 해당 게시물이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바로 삭제했으며,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박성훈이 이번 사안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문점 남기는 해명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남아 있다. DM 확인 과정에서 스토리에 게시되는 것은 일반적인 사용 방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DM 확인과 스토리 업로드는 별도의 조작법이 필요한데, 단순 실수로 가능한 일이냐”며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BH엔터테인먼트는 “DM 창에서도 특정 버튼을 누르면 스토리에 업로드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지만, 이러한 해명이 논란을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다.

네티즌과 팬들의 반응

박성훈의 게시물에 대한 비판은 사건이 발생한 시점 때문에 더욱 거세다.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기간 중에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별력이 없다”, “타이밍이 최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팬들은 박성훈의 소속사 입장을 인용하며 “단순 실수라면 앞으로 더욱 주의하면 될 일”, “그를 향한 과도한 비난은 삼가야 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박성훈, 향후 활동에 타격 불가피

이번 사건으로 박성훈은 다수의 시청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주목받던 시점에서 발생한 논란이 그의 향후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소속사는 박성훈이 이번 논란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태도로 팬들과 대중 앞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