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흑백 데이지 이미지로 애도

사진 = 지드래곤 SNS
사진 = 지드래곤 SNS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국내 항공사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SNS 통해 애도 메시지 전해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이모티콘과 함께 흑백 데이지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는 그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꽃말이 희망과 평화를 의미하는 데이지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흑백으로 표현된 데이지는 추모의 상징으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과거 자신의 앨범과 브랜드에서도 데이지 이미지를 자주 사용하며 이를 자신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활용해왔다.

국내 최악의 항공 참사, 179명 사망

이번 사고는 29일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제주도로 향하던 중 기체 결함으로 추락하며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탑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국내 항공사 역사상 가장 큰 피해 규모로 기록하며,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이 기간 동안 국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네티즌들 “깊은 애도에 감동”

지드래곤의 추모 게시물에 대해 팬들과 네티즌들은 깊은 공감을 표하며 그의 진심 어린 행동에 감동했다. 한 네티즌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디의 배려가 느껴진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데이지 이미지로 전한 메시지가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준다”고 댓글을 남겼다.

지드래곤의 진심 담긴 행동

지드래곤은 과거에도 사회적 이슈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애도와 지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도 흑백 데이지를 통한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로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유가족들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지드래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가 더해지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