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BS 연기대상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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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2024 SBS 연기대상’ 시상 무대에서 뜻밖의 실수를 저질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2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작년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이제훈과 함께 대상 시상자로 나선 김태리는 긴장한 탓인지 방송 중 실수를 범했습니다.

시상에 앞서 이제훈은 김태리에게 “2024년에도 SBS 드라마가 작년에 이어 올해 특히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죠?”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태리는 “맞아요”라고 답한 직후, 갑자기 “올해 MBC…”라고 말을 이어가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2024 SBS 연기대상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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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김태리는 숨을 고르며 “제가 너무 긴장해서…”라고 재빨리 상황을 수습하려 했습니다. 또한, 함께 자리한 배우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제훈은 특유의 재치로 “괜찮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방송의 묘미죠”라고 응수하며 김태리를 다독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배우들은 따뜻한 미소와 박수로 김태리를 격려했습니다. 김태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멋쩍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4 SBS 연기대상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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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이 장면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제훈의 센스 최고다”, “김태리 너무 귀엽다”, “오히려 더 재밌었다”, “깜짝 놀라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실수할 수도 있지, 귀엽다”, “놀란 모습도 예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한편, 이날 대상의 영광은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냉철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열연한 장나라에게 돌아갔습니다. ‘굿파트너’는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4 SBS 연기대상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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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수상 소감에서 “정말 믿기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격의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이어 “좋게 봐주시든, 그렇지 않든,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 늘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