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나나·채종석의 41초 키스신 언급…“사랑하는 사람끼리 뽀뽀할 수 있죠”
사진 =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화면 캡처
13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뽀뽀할 수 있잖아요”
백지영은 최근 열애설로 주목받은 나나와 채종석이 주연을 맡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키스신 분량이 무려 41초에 달한다는 이영지의 언급에 백지영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뽀뽀할 수 있잖아요”라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어 “여기서 키스라 그래서 그런데, 사실 다 뽀뽀죠. 설왕설래할 일이 아니다”라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영지는 당황하며 “너무 29금 스타일이시다”라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감독과 나나 섭외의 비하인드
백지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 “감독님이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스위트홈 등을 연출하신 분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주연을 맡은 나나에 대해 “애프터스쿨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다. 내가 직접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나는 오래전부터 연기를 잘하는 친구였고,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그 감정을 잘 살려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슬픔을 빼라고 주문받았다”
한편, 백지영은 자신만의 발라드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녀는 “제가 불렀던 드라마 OST의 여자 주인공들은 다 처절하고 가련했다. 그런데 이번 곡의 주인공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캐릭터라 달랐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리 담담하게 불러도 제가 가진 음색 때문에 슬픔이 묻어난다. 감독님이 슬픔을 빼달라고 주문하셨지만, 그건 음색 문제라 어쩔 수 없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더했다.
백지영의 여전한 매력
오랜 시간 발라드 퀸으로 사랑받아온 백지영은 이날 방송에서도 솔직하면서도 여유 있는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나나와 채종석의 키스신 논란도 특유의 쿨한 태도로 넘기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지영은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과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며, 이번 뮤직비디오와 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