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돌아온 전설적인 이름, 국내 픽업 시장 판도 뒤엎나
디젤과 가솔린,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까지… 압도적인 가성비로 승부
신형 무쏘 그랜드 스타일 / KGM
KG 모빌리티(KGM)가 대한민국 픽업트럭의 새로운 역사를 쓸 모델, ‘무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02년 ‘무쏘 스포츠’로 국내 픽업 시장을 개척했던 그 전설적인 이름이 23년 만에 플래그십 모델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KGM은 경기 고양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신형 무쏘의 실물을 선보였다.
이번 신형 무쏘는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오리지널 픽업’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적재 공간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활용 목적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핵심이다. 국내 픽업 시장에서 KGM이 다시 한번 정통 픽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인함과 세련미를 모두 잡은 디자인
신형 무쏘 실내 / KGM
신형 무쏘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굵직한 주간주행등(DRL) 라인과 수평형 LED 램프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사각형 형태의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오프로드 픽업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입체적인 헤드램프는 차량의 존재감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KGM은 도심형 이미지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도 별도로 마련했다. 전용 범퍼와 그릴, LED 안개등을 적용해 보다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박한 작업용 트럭의 이미지를 벗고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려는 시도다.
운전자를 고려한 직관적인 실내
실내는 화려함보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역동적인 주행 환경이나 험로에서도 운전자가 손쉽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복잡한 버튼 배열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조작 동선과 사용성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장시간 운전이나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신형 무쏘 / KGM
디젤부터 가솔린까지 선택의 폭 넓혔다
신형 무쏘는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디젤 2.2 LET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동기어 잠금장치(LD), 전방 지상 시야를 확보하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 등을 더해 험로 주파 능력을 강화했다. 최대 3톤에 달하는 견인 능력과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은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다.
2900만원대 파격적인 가격 정책
신형 무쏘 시리즈 / KGM
적재 공간은 활용 목적에 따라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두 가지로 나뉜다. 롱데크는 최대 1262리터의 압도적인 적재 용량으로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하며, 스탠다드 데크는 1011리터 용량으로 일상과 레저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가격이다. KGM은 내년 1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엔트리 트림은 2900만원대, 주력 트림은 3500만원대, 고급형은 390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를 예고했다. 정통 픽업의 감성과 뛰어난 실용성, 그리고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신형 무쏘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무쏘 / KGM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