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천 명이 넘는 어부들이 북적이며 활기 넘쳤던 이곳은 이제 녹색 덩굴과 이끼로 뒤덮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초록빛으로 물든 마을의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과거 어업으로 번성했던 호우토우완은 산업 발전과 함께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고, 주민들은 하나둘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마을은 자연의 품에 안겨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푸른 녹음으로 가득한 마을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을 곳곳을 거닐며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세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사진 작가들의 방문은 물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초록빛 마법이 가득한 호우토우완 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