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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뉴트로(New + retro)’ 열풍이 뜨겁습니다. 과거를 단순히 그리워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뉴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경북 군위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배경이 된 소박한 시골 풍경과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명소들이 가득한 군위로 떠나볼까요?

혜원이 살던 그 집, 영화 속 감성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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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주인공 혜원이 살던 집은 우보면 미성리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넓은 들판과 야트막한 산 아래 홀로 서 있는 개량 한옥은 영화 속 모습 그대로입니다. 혜원이 요리하던 주방, 아궁이, 마루 등 영화 속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마치 혜원이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위:영화의 한장면,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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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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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뿐만 아니라 군위에는 뉴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또 다른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네티즌들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입니다. 1930년대에 지어진 목조 건물과 증기기관차 시절 사용하던 급수탑은 옛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역무원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옛날 교복을 빌려 입고 추억을 남기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속 골목길로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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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본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옛 산성중학교 폐교 자리에 마련된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60~70년대 골목길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이곳은 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옛날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흑백 사진을 찍거나, 옛날 교실에서 추억의 놀이를 즐기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군위, 뉴트로 감성 여행의 최적지

군위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특히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뉴트로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번 주말,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군위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