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과 차원 다른 고소함… ‘계란프라이장’ 황금 레시피
껍질 벗기는 번거로움 없이 10분 완성, 보관법은 따로 있었다
국민 밑반찬 계란장조림은 만들 때마다 한 가지 난관에 부딪힌다. 계란을 삶고,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기 때문이다. 특히 껍질이 깔끔하게 벗겨지지 않고 흰자까지 함께 떨어져 나가면 시작부터 진이 빠진다.이런 이유로 최근 온라인에서는 계란을 삶지 않고 ‘구워서’ 장조림을 만드는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기존 장조림과는 다른 맛과 식감을 낸다는 점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계란을 삶는 대신 프라이팬에 구워 양념장에 재우는 이 방식은 ‘계란프라이장’이라고도 불린다.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생략되고, 프라이팬 하나로 조리가 끝나 간편하다.
삶지 않고 구웠을 때 맛이 다른 이유
사진 : 구운 계란 장조림
사진 : 계란프라이 덮밥
여기에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 스며들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낸다. 밥 위에 계란프라이 한 장과 양념장을 얹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덮밥이 된다. 다만, 계란을 너무 바싹 구우면 흰자가 질겨질 수 있어 불 조절에 신경 쓰는 편이 좋다.
보관용 밑반찬으로 만들 경우 노른자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안전하다. 반숙으로 조리했다면 식중독 위험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양념장 황금 비율, 참치액젓이 핵심
사진 : 양념장
참치액젓은 감칠맛을 더하는 핵심 재료다. 별도의 육수를 내지 않아도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1개를 다져 넣어도 좋다. 홍고추를 추가하면 색감까지 살릴 수 있다.
양념이 속까지 배는 ‘층층이’ 비법
사진 : 양념장 얹기
조리 과정도 간단하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계란을 취향에 맞게 부친다. 완성된 계란프라이는 물기 없는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이때 중요한 점은 계란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양념장을 한두 숟가락 끼얹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계란과 양념장을 층층이 번갈아 쌓으면 양념이 겉돌지 않고 고르게 밸 수 있다. 모든 계란을 담은 뒤 남은 양념장을 마저 붓고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주면 된다.
사진 : 냉장 보관
완성된 계란프라이장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생대파와 고추가 들어갔기 때문에 실온에 오래 두면 쉽게 상할 수 있다. 위생적인 용기에 담아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3~4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껍질 벗기는 수고를 덜면서 색다른 맛의 밑반찬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