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가 금전 요구하며 협박”… 소속사 측이 밝힌 모텔 동행의 전말
신혼 래퍼의 때아닌 진실공방,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5일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양홍원 측은 이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홍원의 소속사 AP Alchemy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양홍원이 결혼 5일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한 폭로자가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양홍원의 소속사는 ‘모텔 동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폭로자의 금전 요구와 협박이 있었다며, 사건의 배경에 다른 의도가 숨어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상에 퍼진 의혹은 당사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때로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법적 다툼으로 번진 이번 논란의 전말에 이목이 쏠린다.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5일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양홍원 측은 이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양홍원의 결혼식 모습. ‘양홍원의 육아일기’ 인스타그램 캡처
소속사 “금전 요구가 사건의 본질”
논란의 시작은 폭로자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었다. A씨는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리기 얼마 전, 여성 B씨와 모텔에 갔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통화 내역과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하지만 양홍원의 소속사 AP Alchemy는 이는 ‘악의적 편집’의 결과물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금전적으로 어려워진 A씨가 양홍원과 B씨가 함께 있었다는 점을 빌미로 허위 사실에 근거한 돈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화 내용을 짜깁기해 폭로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양홍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 ‘양홍원의 육아일기’ 캡처
실제로 양홍원과 B씨는 각각 A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소속사는 “계획적인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폭로자 지인의 제보도 받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모텔은 갔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왜 모텔에 가게 된 것일까. 소속사가 밝힌 내용은 폭로자의 주장과 결이 완전히 다르다. 당일 공연을 마친 양홍원은 우연히 알게 된 A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B씨도 함께 있었다.
이후 A씨는 갑자기 양홍원과 B씨에게 자신이 지정한 모텔로 가라며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소속사는 당시 양홍원이 만취 상태에서 잠잘 곳을 찾기 위해 모텔로 향했으며, 갈 곳이 없던 B씨도 부득이하게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객실 안에서의 상황이다. 양홍원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잠이 들었고, 별다른 대화나 신체 접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B씨가 잠든 양홍원을 깨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까 부담을 느껴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A씨와 함께 귀가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주장이다.
소속사는 “부득이하게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하나, 객실 내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양홍원은 지난 18일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2024년 11월 딸을 얻은 두 사람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아왔다. 불미스러운 의혹에 휩싸인 그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