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 사원에서 성스러운 물이라 믿고 마시는 신도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사건의 발단은 인도 반케 비파리 사원에 있는 코끼리 조각상에서 흘러나오는 물이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이 물을 힌두교 신 크리슈나의 발에서 나오는 성수라고 믿었고, 이를 마시면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수’를 마시는 모습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사원을 찾아 줄을 서서 물을 마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조각상 아래에 서서 물을 직접 맞기도 했습니다.
“이 물은 성수가 아닙니다!”… 사원 측의 해명에도 혼란 가중
인도 한 사원에서 성스러운 물이라 믿고 마시는 신도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문가들 “에어컨 응축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심각한 감염 위험도”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에어컨 응축수에는 곰팡이 등 유해 물질이 포함될 수 있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사원 측은 신도들의 안전을 위해 ‘성수 오해’를 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일깨워
인도 한 사원에서 성스러운 물이라 믿고 마시는 신도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무분별하게 정보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번 ‘가짜 성수’ 소동은 정보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