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흉내내는 ‘쿼드로빙’, 하위문화로 자리잡다!
러시아 10대들 사이에서 네발로 걷고 뛰며 동물 흉내를 내는 ‘쿼드로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하나의 하위문화로 자리 잡은 쿼드로빙,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요? 

 “왈왈!” 아이가 개가 되었다?! 
쿼드로빙에 푹 빠진 아이들은 동물 움직임을 따라하며 심지어 동물 가면을 쓰고 마치 진짜 동물이 된 것처럼 행동합니다. 심지어 사람을 무는 아이, 목줄을 하고 산책하는 아이까지 등장하며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쿼드로빙, 괜찮을까?
일부 전문가들은 쿼드로빙이 아이들의 정체성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반면, 창의력과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 문화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러시아 정치권, 쿼드로빙 규제 나서나?

급기야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쿼드로빙을 LGBT 문화와 연결 짓거나, 아이들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규제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뜨거운 논쟁, 당신의 생각은? 

과연 쿼드로빙은 단순한 놀이일까요, 아니면 사회적 문제일까요?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쿼드로빙 현상은 우리에게 청소년 문화에 대한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