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식재료로만 여겼던 팽이버섯, 색깔 따라 면역·항산화 성분 함량 달라
120만 명 분석으로 확인된 사망 위험 감소 효과, 핵심은 특정 지방산 섭취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팽이버섯이 새로운 영양학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 덕에 다양한 요리에 부담 없이 쓰이는 식재료지만, 최근 성분 분석 결과는 팽이버섯을 다시 보게 만든다.특히 같은 팽이버섯이라도 색깔에 따라 핵심 성분 함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면역 기능과 관련된 베타글루칸, 혈관 건강에 중요한 알파-리놀렌산 등이 그 중심에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마트에서 어떤 색의 팽이버섯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흰색보다 갈색 팽이버섯이 주목받는 배경
사진 : 갈색 팽이버섯, 흰색 팽이버섯 / unsplash.com
베타글루칸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관여하는 성분이다. 갈색 팽이버섯의 베타글루칸 함량은 100g당 50~67g으로, 흰색 팽이버섯보다 약 2배 많다.
사진 : 갈색 팽이버섯 / unsplash.com
120만 명 분석으로 확인된 놀라운 효과
사진 : 팽이버섯 / unsplash.com
알파-리놀렌산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전체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0% 낮았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역시 8%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버섯에는 없는 고유 성분 있었다
주목할 점은 이 알파-리놀렌산이 느타리버섯 등 다른 버섯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팽이버섯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점이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팽이버섯 100g에는 약 0.7g의 알파-리놀렌산이 함유돼 있다.
사진 : 팽이버섯 섭취 / unsplash.com
앞서 테헤란대 연구에서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보인 그룹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1.6g이었다. 만약 하루에 팽이버섯 약 200g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연구에서 언급된 충분한 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외에도 팽이버섯에는 신경 안정과 혈압 조절에 관련된 가바(GABA) 성분도 포함돼 있어 단순한 식재료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