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 흔한 해조류인 줄 알았더니…외국선 ‘이것’ 때문에 불티

단백질, 식이섬유는 기본…의외의 성분 하나가 인기 비결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마트에서 박스째 사간다는 뜻밖의 품목이 있다. 바로 김이다.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흔해 특별할 것 없는 반찬이지만, 외국에서는 그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는 중이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은 기본이다.
사진 : 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김
얇고 검은 종이처럼 보이는 이 음식에 숨겨진 영양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밥상 위 단골 반찬 김을 건강식품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생겼다.

흔한 반찬이라기엔 영양성분이 남달랐다

언제든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김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지만 영양 성분표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김은 ‘바다의 채소’라 불릴 만큼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물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사진 : 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김
특히 김 2장(약 1g)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미네랄도 있다. 밥과 다른 반찬만으로는 채우기 힘든 영양소를 김 몇 장으로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갑상선 지킨다는 요오드, 과하면 문제 생기는 배경

김의 영양 성분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요오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은 요오드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공급원이다.

다만 모든 영양소가 그렇듯 과유불급이다. 이미 다른 해조류를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김까지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뭐든 적당히 즐기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 간식인 줄 알았는데 나트륨 함정 있었다

입이 심심할 때 과자 대신 김을 간식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기름과 소금을 빼고 구운 김은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해 훌륭한 대안이 된다.
사진 : 조미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조미김
문제는 짭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조미김이다. 시판 조미김 한 봉지(4g)에는 적게는 40mg에서 많게는 100mg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어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품 뒷면의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혈압 관리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