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황금연휴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막상 계획 세우기가 부담스럽다면? 걱정 마세요! 도심 속에서 예술과 문화를 만끽하며 특별한 휴식을 선사할 4가지 매력적인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1. 헤레디움, ‘마르쿠스 뤼페르츠’ 회화로 떠나는 신화 속 철학 여행 

현대미술의 거장, 뤼페르츠가 던지는 질문들: “회화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 온 마르쿠스 뤼페르츠.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 80년대 후기부터 최근까지의 작품들을 통해 ‘회화의 힘’을 느껴보세요.

신화와 인간,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들: ‘디오니소스 찬가’를 뜻하는 ‘디티람브’를 주제로 펼쳐지는 뤼페르츠의 작품들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고대 신화 속으로 시간 여행! 1922년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헤레디움에서 과거와 현재,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보세요.
2. 리움미술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아니카 이, 그녀의 작품 세계에 첫 발을 내딛다: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개인전! 박테리아, 냄새, 튀긴 꽃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재료들을 통해 생명과 기술,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그녀의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 불교의 화두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 제목처럼, 아니카 이는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진화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오감을 깨우는 예술 체험: 아니카 이의 작품들은 시각을 넘어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3.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Spaces’ 

30년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역작: 북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30년 협업을 기념하는 전시! 그들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대규모 공간 설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실과 디지털, 그 경계를 넘나들다: 수영장, 집, 레스토랑 등 친숙한 공간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시대, 현실과 디지털 세계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게 하는 전시입니다.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모험: 전시 공간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작가들이 만들어 놓은 이야기를 완성해보세요. 마치 방 탈출 게임처럼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4. 푸투라 서울, 레픽 아나돌의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 

AI 아트의 선구자, 레픽 아나돌: 인공지능(AI) 기술을 예술에 접목시킨 선구자, 레픽 아나돌의 작품 세계를 아시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AI가 그려내는 자연의 미래: 수억 개의 자연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미지는 경이로움 그 자체! AI 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전시입니다.

10월 황금연휴, 예술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