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위, 꽉 막힌 도로, 숨 막히는 지하철... 듣기만 해도 답답한 퇴근길 풍경이죠? 하지만 스위스 베른 시민들은 다릅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 속 스위스 직장인들은 꽉 막힌 도로 대신 맑고 시원한 아레강에 풍덩 뛰어들어 수영하며 퇴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프스 빙하가 녹아 흐르는 아레강은 깨끗하고 시원한 물로 유명한데요. 스위스 베른 시민들은 이 아름다운 강을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을 넘어, 퇴근길의 교통 체증과 무더위를 피하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는 똑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영 퇴근은 스위스 베른 시민들에게는 꽤 흔한 풍경이라고 합니다. 스위스정부관광청도 “진짜 스위스 사람들은 수영으로 퇴근하느냐”는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며 쿨하게 인정했을 정도니까요.
이 영상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오늘도 만원 지하철에서 땀 뻘뻘 흘리며 왔는데 너무 부럽다”, “수영하며 퇴근이라니, 상상만 해도 힐링이다”, “진정한 워라밸이다” 등 부러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위스 베른 시민들의 퇴근 풍경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삶의 여유와 즐거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잠시나마 시원한 아레강에서 수영하며 퇴근하는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