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엔 뭐 보지? 고민 끝. 놓치면 후회할 넷플릭스 9월 신작 5편

‘길복순’ 세계관 확장한 액션 스릴러 ‘사마귀’부터 할리우드 스타의 파격 고백까지

가을의 문턱 9월, 넷플릭스가 다채로운 장르의 오리지널 신작 영화들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달콤한 사랑의 감정을 전해줄 로맨스 영화부터 할리우드 스타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한국형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기대작까지 풍성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2023년 공개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작품인 ‘사마귀’가 공개를 확정하며 액션 영화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할리우드 악동의 모든 것, ‘aka 찰리 쉰’

오는 9월 10일 공개되는 앤드류 렌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aka 찰리 쉰’은 할리우드 스타 찰리 쉰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조명한다.

한때 역대 최고 출연료를 받은 TV 배우였던 그는 7년간의 치열한 금주 생활을 뒤로하고 카메라 앞에 서서, 영광의 순간부터 추락의 아픔까지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을 통해 한 시대의 아이콘이 겪었던 빛과 그림자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텍사스에서 파리를 꿈꾸다, ‘내가 몰랐던 파리’

9월 12일에는 재닌 데이미언 감독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내가 몰랐던 파리’가 공개된다.

배우 미란다 코스그로브와 피어슨 포데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연애 리얼리티 쇼에 참가하려던 여성이 실수로 텍사스주 패리스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엉뚱한 상황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된 주인공이 과연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유쾌한 전개가 기대된다.

모든 것을 가진 남자의 진짜 사랑, ‘프렌치 러버’

같은 날 공개되는 또 다른 로맨스 영화 ‘프렌치 러버’는 리사 니나 라이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마르 시, 파스칼 아르비요가 호흡을 맞춘다.

신동으로 불리며 부와 성공을 모두 거머쥔 스타 아벨 카마라가 자신의 화려한 삶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여성 마리옹을 만나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경 속 사랑 이야기의 현대적 재해석, ‘룻과 보아스(Ruth & Boaz)’

9월 26일, 성경 속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알라아 브라운 감독의 드라마 ‘룻과 보아스’가 시청자를 찾는다.

세라야와 타일러 레플리가 출연하는 이 작품은 재능 있는 가수가 화려한 도시를 떠나 작은 마을에서 새로운 사랑과 삶의 목표를 발견하지만, 어두운 과거에 발목을 잡히며 벌어지는 갈등을 담아냈다.

제작을 맡은 타일러 페리가 고전 서사에 어떤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을지 주목된다.

‘길복순’의 세계가 확장된다, 액션 스릴러 ‘사마귀’

9월 26일에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태성 감독의 액션 범죄 영화 ‘사마귀’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작품은 ‘길복순’의 세계관을 잇는 스핀오프 영화다.

모든 규칙이 무너진 살인청부 업계를 배경으로, 업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A급 킬러 한울(임시완), 그의 라이벌 재이(박규영), 그리고 은퇴한 전설 독고(조우진)의 피 튀기는 대결을 숨 막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이지희 기자 jeeh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