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가수가 세계 3위, 단순 축하 공연인 줄 알았더니

샤키라, 저스틴 비버 바로 뒤…글로벌 브랜드가 주목하는 이유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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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 축제를 넘어섰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순위표에 K팝 아티스트의 이름이 올랐다. 블랙핑크 리사의 행보는 단순한 축하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그 배경에는 막대한 ‘수익’,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 그리고 강력한 ‘팬덤’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존재한다. 영국 현지에서 분석한 구체적인 수익 규모가 공개되자 업계 관계자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익 176억, 마돈나마저 넘어섰다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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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랜드 분석가 닉 이드의 분석은 구체적이다. 리사가 이번 월드컵 기간 벌어들인 수익은 약 900만 파운드, 한화로 1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월드컵 관련 수익을 올린 전 세계 아티스트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팝스타 샤키라(1500만 파운드)와 저스틴 비버(1200만 파운드)의 바로 다음 순위다. 팝의 여왕 마돈나(400만 파운드)의 수익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데이비드 베컴, 티모시 샬라메 등이 포함된 전체 셀럽 순위에서도 5위에 오르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글로벌 위상이 스포츠 팬덤을 움직인 배경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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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수익은 단발성 행사 참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대회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Goals)’에 참여하며 월드컵과 깊숙이 엮였다. 월드컵 개막식을 지켜본 많은 K팝 팬이라면 그녀의 등장을 기억할 것이다.

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여기에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경기 현장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등 월드컵 기간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문가들은 리사의 참여가 막강한 팬덤을 스포츠 이벤트로 끌어들였다고 분석한다. 닉 이드는 “리사와 블랙핑크는 세계에서 가장 견고한 팬덤을 주류 스포츠 토너먼트에 직접 유입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는 리사의 세계적인 위상을 증폭시켰고,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그의 상업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