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8억 5천에 줄게” 집주인 제안에도 망설였던 진짜 이유

‘나 혼자 산다’ 추억의 그 장소, 지금은 수십억 자산이 됐다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가수 육중완이 과거 망원동 옥탑방 건물주가 될 기회를 놓친 사연을 공개했다. 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바로 그 공간에 얽힌 이야기다.

당시 집주인이 제시했던 파격적인 금액은 8억 5천만 원. 하지만 그는 ‘대출’이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 크게 망설였다. 이 결정이 훗날 어떤 결과로 돌아왔는지 최근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집주인이 먼저 “자네라면 주겠다” 했는데



상황은 최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육중완은 “당시 집주인이 건물을 8억 5000만원에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옥탑방만이 아닌,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전체를 포함한 가격이었다.

집주인은 심지어 “중완이 너라면 주고 싶다”며 그에게 호의를 보였다. 그럼에도 육중완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돈도 없었고 대출이 무서워서 사지 못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당시 8억 5천만 원은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평생 모아도 만지기 힘든 거액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선택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는 배경이다.

8억짜리 건물이 40억으로 불어난 사연



시간이 흐른 지금, 그 건물의 가치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야기를 듣던 데프콘이 “지금은 50억 원 정도 됐겠다”고 놀라자, 육중완은 씁쓸한 표정으로 “한 40억 원이 됐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십수 년 사이 건물 가치가 5배 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망원동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벌어진 결과다. “결과를 알고 보니 더 아쉽다”, “부동산은 결국 타이밍인 것 같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육중완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망원동 옥탑방 생활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결혼 후 해당 공간을 작업실로 사용하다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강준우와 함께 ‘육중완밴드’로 활동 중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