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전 팬들 위해 비밀리에 준비한 깜짝 선물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부터 하반기 넷플릭스 신작까지
ENA ‘닥터 섬보이’
배우 이재욱이 군 복무 중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해온 그가 갑작스럽게 가수로 데뷔한 것이다. 이는 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공백기’ 없는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배우가 아닌 가수 이재욱은 어떤 모습일까.
이재욱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섀도(SHADOW)’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놀라운 점은 그가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사실이다. 지난달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의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1월이다.
군 복무 중인데 어떻게 앨범을 냈을까
사진=이재욱 인스타그램 캡처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이번 싱글은 이재욱이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위해 비밀리에 준비해 둔 특별한 선물이다. 군백기로 인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미리 작업해 둔 콘텐츠 중 하나인 셈이다.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은 보컬 그룹 ‘2AM’ 출신 임슬옹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섀도’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이재욱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사랑의 시작과 끝, 이별 후 남겨진 감정의 흔적을 깊이 있게 다뤘다. 팬들에게는 그의 군 복무 기간이 오히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닌, 싱어송라이터의 역량까지
사진=이재욱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데뷔가 단순한 이벤트성 음원 발표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우들이 출연작의 OST에 참여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 앨범을 내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2018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이래 ‘환혼’, ‘로얄로더’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아온 그의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이재욱은 수록곡 ‘모두가 지나는 계절’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미니멀한 록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곡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이다. 이는 향후 그의 음악적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대목이다.
가수 데뷔가 끝이 아니다, 하반기 넷플릭스까지
이재욱의 ‘열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입대 전 촬영해 둔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촬영을 모두 마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가수 데뷔에 이어 본업인 연기 활동까지, 그의 부재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촘촘한 계획이다. 이재욱은 군 복무 기간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