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매직키드 마수리’의 주역, 배우 한보배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한보배 인스타그램 캡처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아역 스타 출신 배우 한보배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바로 8년간의 긴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봤다는 소식이다. 그의 결혼 소식은 2000년대 초반 TV 앞에 모여 앉아 ‘매직키드 마수리’를 시청했던 세대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함께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
한보배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그는 “축하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지난 3월 가장 행복했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그는 세상 가장 행복한 신부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8년의 사랑, 마침내 결실을 맺다
사진=한보배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한보배는 지난해 12월,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인생을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는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8년의 연애 끝에 2026년 3월 결혼한다”고 전했다. 8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의 이야기에 팬들과 지인들의 진심 어린 축복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가 알던 풀잎이가 벌써 결혼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어릴 적 우상이었는데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등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대중에게 그의 결혼은 단순한 연예인의 소식을 넘어, 함께 성장한 친구의 경사처럼 느껴지는 듯하다.
복수는 나의 것, 강렬했던 데뷔
많은 이들이 한보배를 ‘매직키드 마수리’의 최풀잎 역으로 기억하지만, 그의 데뷔는 훨씬 더 강렬했다. 그는 2002년 박찬욱 감독의 세계적인 명작 ‘복수는 나의 것’에서 송강호의 딸 역할로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비췄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출연한 KBS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는 그를 단숨에 국민적인 아역 스타로 만들었다.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깊고 똑 부러지는 최풀잎 캐릭터는 당시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한보배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도약
이후 그는 드라마 ‘대장금’,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았다. 아역 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 자연스럽게 성장한 그는 ‘닥터스’, ‘학교 2017’, ‘언더커버’ 등 다수의 작품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2021년 ‘언더커버’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잠시 활동이 뜸했던 터라 이번 결혼 소식은 그의 복귀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근황이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