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진작가에게 직접 제안… ‘재밌어 보여서’ 찍었다는 파격 화보의 전말
“노팬티가 편해” 소신 발언부터 탁재훈 당황시킨 돌발 질문까지, 스튜디오 초토화
사진=SBS ‘아니 근데 진짜’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과거 큰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누드 화보집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추성훈은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모델료 0원 본인이 직접 제안한 파격 화보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이상민이 스튜디오에 직접 가져온 추성훈의 실제 누드 화보집이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수위의 사진에 탁재훈, 이수지, 엑소 카이 등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추성훈은 담담한 태도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성훈은 “이 화보를 30대 초반에 찍었다”며 “스태프는 사진작가 1명과 보조 1명, 단 두 명뿐이었고 모두 남자였다”고 촬영 환경을 밝혔다. 탁재훈이 “모델료는 얼마나 받았냐”고 묻자, 그는 “10원도 안 받았다”고 답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놀랍게도 이 파격적인 화보 촬영은 추성훈 본인이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였는데, 내가 먼저 ‘화보 한번 찍고 싶다’고 연락했다”며 “30대라는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에 ‘재밌어 보이니까 한번 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전적 이익보다 새로운 도전과 기록을 남기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둔 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SBS ‘아니 근데 진짜’ 캡처
스튜디오 초토화시킨 노팬티 소신 발언
추성훈의 파격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평소 노출에 대한 소신을 밝혀 온 그는 “격투기 선수는 원래 옷을 벗고 시합하지 않나. 당연한 건데 이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노팬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속옷을 왜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며 스튜디오를 또 한 번 발칵 뒤집었다. 심지어 옆에 있던 탁재훈에게 “형도 팬티 안 입지 않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고, 당황한 탁재훈은 “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냐. 오늘은 입었다”고 다급하게 해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이 “아내인 야노 시호씨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결혼했겠냐”고 묻자, 추성훈은 “아내도 모델이라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해줬을 것”이라며 아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개그우먼 이수지 역시 “오히려 더 멋있다”며 추성훈의 편을 들어주었다.
사랑이 아빠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추성훈은 링 위에서의 거친 파이터 이미지와 달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추사랑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에 출연해 나이를 잊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승부욕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격투기 선수로서의 카리스마와 예능에서의 유쾌함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추성훈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