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부모로는 손발이 잘 맞아”… 남편과 별거 택한 안선영의 솔직 고백
유튜브 통해 밝힌 근황, 치매 모친 간병 중 겪은 가족 갈등 털어놔

사진=안선영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안선영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안선영이 남편과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선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우리 좀 같이 쓰자’를 통해 ‘50대, 더 늦기 전에 꼭 인간관계 정리해야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그녀는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함께 부부 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인간관계 디톡스부터 부부 관계까지



영상에서 안선영은 1년에 한 번씩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스타그램도 1년 동안 서로 댓글이나 ‘좋아요’를 누르지 않으면 관계를 단절한다”며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는 사람들은 조용히 관계를 끊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부부 관계에 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을 전했다. 안선영은 “진짜 부부가 이혼할 때가 되면 안 싸운다”며, 오히려 화를 내고 다투는 친구가 애정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화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남편과의 현재 관계에 대한 고백이 이어졌다.

별거를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



안선영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남편과 부부로는 합이 안 맞아 같이 다니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이의 부모로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 부모로는 손발이 잘 맞아서 아이를 위해 ‘따로 또 같이’ 각각의 삶에 맞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별거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었다. 안선영은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간병하면서 생긴 가족 간의 갈등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대로 살다가는 모두가 불행하겠더라. 그래서 내린 결론이 (가족 구성원의 공간을) 분리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편과 따로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관계는 더 좋아졌다고 한다. 안선영은 “따로 지내지만 오히려 매일 연락한다”며, 물리적 거리가 서로를 더 존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네티즌들은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