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한국 식당서 식사하는 모습 공개... 수척해진 외모 ‘눈길’
은퇴 선언 번복 후 일본서 활동 주력... 국내 복귀 가능성은?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무려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근황을 전했다. 마약 투약 파문과 은퇴 번복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포착되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척해진 얼굴 일본 지인들과 한식 만찬



박유천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일본어로 된 짧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5년 만에. 그래도 키즈나(Kizuna)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한국행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한국의 한 식당에서 일본 측 관계자들로 보이는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전성기 시절과 확연히 달라진 그의 외모다. 편안한 차림으로 식사를 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수척해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과거 마약 투약 논란 당시 거론됐던 부작용 등을 언급하며 달라진 비주얼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 속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나 그를 바라보는 국내 여론은 여전히 복잡미묘하다.

정상에서 추락까지 은퇴 번복의 아이콘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박유천은 이후 JYJ로 활동하며 배우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되며 연예계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당시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며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그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중에게 약속했던 은퇴 선언은 불과 1년 만에 번복됐다. 그는 자숙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해외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고, 현재는 주로 태국과 일본 등 해외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복귀 시도와 싸늘한 여론



박유천은 일본에서 고액의 디너쇼를 개최하고 현지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독립영화 ‘악에 바쳐’를 통해 국내 스크린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늘한 여론과 배급사의 난색 속에 극장 개봉이 무산됐고,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디너쇼와 현지 드라마 출연 소식을 알리며 일본 활동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번 한국 방문이 단순한 개인적인 일정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국내 활동을 위한 포석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은퇴 번복과 거짓 해명으로 신뢰를 잃은 그가 국내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년 만의 한국행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이 그의 현재 위치를 방증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