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 배우 김강우와 과거 동남아 패키지여행서 만난 특별한 인연 공개
“그때 정말 얼굴을 못 보겠더라” 패러세일링 중 벌어진 대굴욕 사건의 전말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방송인 강수정이 배우 김강우와의 예상치 못한 과거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강수정은 김강우와의 잊지 못할 첫 만남 일화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학생 누나와 훈남 고등학생의 첫 만남
이날 방송에서 강수정은 “과거 김강우 씨와 동남아 패키지여행을 함께 간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때는 강수정이 대학교 1학년, 김강우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시절이었다. 강수정은 어머니와, 김강우는 친형과 함께 여행에 참여했다.
강수정은 “형제가 왔는데 너무 잘생긴 거다”라며 당시 훈훈했던 김강우 형제의 외모를 회상했다. 풋풋했던 두 사람은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의 인연은 한 사건으로 인해 급격히 어색해지고 말았다.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패러세일링이 낳은 역대급 흑역사
문제의 사건은 패키지여행에 포함된 패러세일링 체험에서 발생했다. 강수정은 “수영복을 입고 낙하산을 탔는데, 현지 진행 요원들이 장난을 심하게 쳐서 낙하산이 물에 젖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고 결국 구조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에 터졌다. 강수정은 “사실 그때 좀 있어 보이려고 수영복에 큰 캡을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강우 형제가 구조를 위해 다가오는 순간, 격하게 움직이던 강수정의 수영복 캡이 제 위치를 이탈해 무려 배까지 내려오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이 고백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되었다.
기억상실 김강우와 충격받은 강수정
강수정은 “급하게 캡을 재배치했지만, 그 순간 이후로 김강우 씨 얼굴을 도저히 쳐다볼 수가 없었다”며 당시의 민망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풋풋한 인연이 흑역사로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대해 김강우는 “저는 그날 블랙아웃이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세월이 흘러 어느 날 그 누나가 뉴스에 앵커로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상만 해도 너무 웃기다”, “강수정 입담 여전하네”, “김강우 기억 못 하는 척하는 거 아니냐”, “두 분 다 너무 유쾌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수정은 홍콩 생활을 마치고 최근 여러 방송에 복귀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