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유튜브서 밝힌 15년 전 신인 시절 생활고, 연애 초반 일화에 공감 쏟아져
사진 = 유튜브 ‘백지영’ 화면 캡처
반지하 단칸방에서 보낸 신인 시절
배우 정석원이 과거 연애 시절 아내 백지영을 반지하 단칸방으로 데려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석원은 “그때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동료와 함께 살았다”며 15년 전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치킨 한 마리 시켜 먹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당시의 경제적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동전 모아 계란 사 먹던 생활고
정석원은 당시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집 근처에 큰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었는데, 소파 밑에 떨어진 동전이 있으면 그걸 주워 모아 계란을 사 먹기도 했다”고 말해 현실적인 생활고를 전했다. 연기자로서 수입이 거의 없던 시절, 하루하루가 버티기의 연속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연애 초반, 백지영을 데려갔던 그 집
사진 = 유튜브 ‘백지영’ 화면 캡처
정석원은 연애 중이던 백지영을 자신이 살던 집으로 데려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사람을 내가 살았던 집이라고 데려간 적이 있었다”는 말에 백지영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멋있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려한 무대 위 가수가 아닌, 현실적인 삶의 무게를 견뎌온 연인의 과거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치킨집 앞에서 발길 돌리던 날들
정석원은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치킨집 앞 풍경을 떠올렸다. “조금만 올라가면 번화가였는데 치킨집 앞에서 바비큐 굽는 걸 한참 쳐다봤다”며 “다음 주에 돈 들어오니까 치킨 사 먹자고 말하고는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사소한 음식 하나도 쉽게 선택할 수 없던 신인 시절의 단면이 담긴 이야기다.현재의 삶과 대비되는 과거
백지영과 정석원은 2013년 결혼해 2017년 딸 하임 양을 품에 안았다. 현재는 서울 논현동의 80평대 주택에 거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반지하 단칸방에서의 어려운 시절과 지금의 삶이 대비되며, 두 사람이 함께 쌓아온 시간의 무게가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