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크리에이터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팬·동료 충격

사진 = JTBC ‘77억의 사랑’ 화면 캡처
유튜버 대도서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9)이 세상을 떠났다. 6일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인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윰댕과의 결혼과 재혼 가정
대도서관은 2015년 동료 유튜버 윰댕과 결혼했다. 당시 윰댕에게는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었는데, 초혼이었던 그는 윰댕뿐 아니라 아들까지 품으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해 재혼 가정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은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게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가정 내 일상과 솔직한 고백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무작정 잘해주기보다 엄격한 기준을 세우며 대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윰댕은 “아들이 아빠라는 존재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합의 이혼 후에도 이어진 활동
두 사람은 2023년 합의 이혼했다. 당시 대도서관은 “안 좋은 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친구로 지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혼 이후에도 그는 씩씩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4일에는 서울 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했고, 지난 5월에는 ‘유튜브 페스티벌’에서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팬들의 충격과 윰댕에게 쏟아지는 위로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과 업계 동료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전처 윰댕의 SNS에는 위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악플에 흔들리지 말고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