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귀책 사유 없는 합의 이혼…각자의 길 응원할 것” 공식 입장

사진 = SNS
사진 = SNS


11년 결혼 생활 마침표

가수 린과 엠씨더맥스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3일 소속사 325이엔씨는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혼에 합의했으며 최근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어느 한쪽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원만한 합의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다.

음악적 협업 이어온 부부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 이후 연예계 대표 음악인 부부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도 듀엣곡 ‘눈물 나게 만들었잖아’를 발표하며 변함없는 음악적 교류를 보여준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음악적 동료로서의 인연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린, OST 여왕으로 자리매김

린은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했잖아’,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시간을 거슬러’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 OST를 성공시키며 ‘OST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여전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 엠씨더맥스로 장수 인기

이수는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한 뒤 2002년 팀명을 엠씨더맥스로 바꾸고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잠시만 안녕’,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의 시’, ‘어디에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그룹의 입지를 굳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원만한 이별, 지속되는 동료 관계

비록 결혼 생활은 마무리됐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음악적 활동을 응원하며 동료로서 관계를 이어간다. 대중은 이번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각자의 무대에서 여전히 빛날 두 아티스트의 미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