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대신 반쪽 만들었다”…예비 신부는 비연예인

사진 = 김종국 SNS
사진 = 김종국 SNS


그룹 터보 출신이자 솔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은 김종국(49)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저 장가갑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 반쪽을 만들었다”며 유머러스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족, 친지, 일부 지인들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런닝맨 현장에서도 축하 받아

김종국은 이날 진행된 SBS 예능 런닝맨 녹화 현장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출연진과 제작진의 축하를 받았다. 결혼식 장소는 서울 모처로 알려졌으며,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방송 스케줄을 고려해 신혼여행 역시 추후 일정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관심 집중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구체적인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김종국이 직접 밝힌 내용 외에는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과거 방송에서 꾸준히 제기된 ‘LA 여친설’과 맞물리며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절친 차태현과 하하, 유연석 등이 여러 방송에서 “김종국이 LA에 자주 간다”며 연애설을 언급한 바 있고, 2020년에는 한 시청자가 “김종국이 미모의 교포 여성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제보해 화제를 모았다.

화장품 회사 대표설까지…궁금증 고조

이번 결혼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품 회사 대표 출신 38세 LA 여성’이라는 글이 확산되며 신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어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요계 유일무이한 기록의 주인공

1976년생인 김종국은 1995년 터보로 데뷔해 ‘나 어릴 적 꿈’, ‘검은 고양이 네로’, ‘트위스트 킹’, ‘러브 이즈’, ‘굿바이 예스터데이’, ‘화이트 러브’ 등 숱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1년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에도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 메가 히트곡으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05년에는 지상파 3사 가요대상을 모두 석권해 트리플 크라운 및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단독으로 모두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