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건 SNS, 판타지오
사진=이동건 SNS, 판타지오


배우 이동건(45)이 16세 연하 배우 강해림(29)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동건의 공개 연애가 조윤희와의 이혼 후 5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이동건과 한 여성이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허리와 어깨를 감싸며 걷는 모습이 목격됐고, 이는 단순한 친분 이상의 애정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어 29일, 해당 여성의 정체가 배우 강해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자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동건 SNS
사진=이동건 SNS
이번 열애설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 이동건의 소속사 더블유플러스 측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고, 강해림의 소속사 앤드마크 역시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 인해 열애 여부는 사실상 양측의 묵인 속에 인정된 분위기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열애는 업계에서도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특별히 숨기려는 의지도 없어 보였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뒷받침했다. 특히 이동건이 최근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에서 강해림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한 이동건의 근황은 팬들의 응원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해림이 연기와 예능 양쪽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시점에서 선배 이동건과의 연애가 또 다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사진=이동건, 강해림 SNS
사진=이동건, 강해림 SNS
강해림은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해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3에서 재연 배우로 얼굴을 알렸고,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 ‘썸바디’에서는 첫 주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건은 1998년 가수로 데뷔한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여우각시별’, ‘단, 하나의 사랑’, ‘셀러브리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왔다. 2017년에는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딸을 얻었지만,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책임감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이동건과 떠오르는 배우 강해림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