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언, 결혼 9일 만에 남편 사기 의혹 논란… “피해액 200억+댓글 폭주에 SNS 차단”

사진 = 임성언 SNS
사진 = 임성언 SNS


배우 임성언(41)이 결혼 후 단 9일 만에 남편 A씨를 둘러싼 대규모 사기 및 횡령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도 이후 임성언의 SNS에는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댓글이 폭주했고, 그는 결국 댓글 기능을 차단한 상태다.

“남편이 아파트 시행 사기꾼”… 디스패치 보도 이후 SNS 마비

5월 26일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가 사기·배임·횡령·업무방해·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으며, 피해 금액은 총 200억 원 이상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6개 지역에서 지주택 사업을 진행했고, 이 중 2곳에서 100억 원대의 민사소송에 휘말렸다. 또한 A씨는 사기 전과 3범으로, 현재 출국금지 조치 상태이며,임성언과의 신혼여행지를 제주도로 정한 이유도 출국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혼도 구속 피하려는 수단?”… 채권자 발언까지 공개돼 충격

매체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채권자에게 “제가 왜 결혼하는지 아세요? 구속 안 당하려고요. 성언이 집이 잘살아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라고 말한 정황도 드러나 결혼의 진정성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다.

임성언이 타고 다니는 벤틀리 벤테이가 차량(시가 3억 원대)도 A씨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임성언 SNS에 댓글 폭주… “댓글 막았다는 건 알고 있다는 거냐”

해당 보도 이후 임성언의 인스타그램에는 실제 피해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쇄도했다. “지주택 피해자입니다. 댓글 지우지 마세요”, “결혼식비로 피해자 돈 갚으세요”, “떳떳하다면 숨기지 말라”는 격한 반응부터,“배우에게 감정은 없지만 남편은 꼭 처벌받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도 등장했다.

이에 임성언은 댓글창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SNS 기능을 일부 차단한 상태다.

소속사 “사실 확인 중”… 향후 입장 주목

임성언의 소속사 측은 이날 “현재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아직까지 공식 해명이나 배우 본인의 입장 발표는 없는 상태로, 사건의 진위 여부와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성언은 2002년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한 뒤 ‘하얀거탑’, ‘청담동 스캔들’, ‘봄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특히 리얼리티 연애 예능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5월 17일, 14세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