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나(피프티피프티 SNS)
안성일 더 기버스 대표와 경찰 대질 심문을 했던 ‘피프티피프티’멤버 키나가 PTSD(외상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신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9일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키나가 안성일 대표와 대질 심문을 진행한 후 건강이상을 호소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달 29일 3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로 돌아왔으나 아직 컴백 무대 조차 오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제공)
키나는 지난해 8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과거 피프피피프티 1기 시절 안성일 대표가 키나의 서명을 위조해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를 받았다.
안성일 대표는 2023년 발생한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과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함께 어트랙트를 떠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제공)
당시 키나와 함께 활동했던 피프티피프티 새나, 아란, 시오는 어트랙트와 팀을 떠나 어블룸으로 재데뷔, 안성일 대표 프로듀싱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어트랙트는 지난해 안성일 대표를 업무 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피프티피프티의 대표곡인 ‘큐피드’ 또한 저작권을 놓고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간 저작재산권 귀속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다. ‘큐피트’는 지난 2023년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편,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리며 안성일 대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