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유튜브 ‘PAIK JONG WON’ 캡처)
지난해 말부터 각종 논란이 불거진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종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백종원 / 출처 : 장사천재 백사장2
앞서 그는 자신의 회사 더본 코리아에서 파는 제품들의 함량 미달 등으로 인해 각종 논란을 겪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강조해 온 내용들과 달리 백 대표가 판매하는 제품들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자 많은 이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불매까지 번진 것이다.
이에 백종원이 직접 나서 사태를 진화하려는 것. 그는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백종원은 자신이 촬영 중인 프로그램 외에는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도 했다.

백종원(넷플릭스 제공)
그는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저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면서 “가맹점주와 주주, 그리고 고객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종원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