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아까워” 한 마디에 와르르… 쉴드 불가 ‘급발진 토크’, 애꿎은 박나래만 머리채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지난 5일 밤,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의기투합해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온라인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딱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이 짧은 술자리 라이브는 달콤살벌한 분위기와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들며 팬들에게 충격과 비난 세례를 동시에 안겼다.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전현무 집 최초 공개? 실상은 ‘더러움’ 폭로전!

사건의 발단은 전현무의 집에서 시작됐다. “누군가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켰다”는 전현무의 어색한 설명 뒤, 깜짝 등장한 인물은 바로 보아. 전현무의 집에 처음 와봤다는 보아는 “생각보다 너무 지저분하다”, “내가 ‘나 혼자 산다’ 나가면 현무 오빠 집 털 거다. 왜냐, 더럽다”며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전현무는 당황하면서도 “콘셉트”라며 애써 수습했지만, 시작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취중진담’인가 ‘막말 퍼레이드’인가… 아슬아슬 스킨십에 “오빠 아깝다” 폭탄 발언까지

알딸딸하게 취기가 오른 듯, 보아는 평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혀가 풀린 듯한 발음으로 말을 이어가는가 하면, 전현무의 볼을 스스럼없이 만지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전현무는 “별로 안 마셨는데 취한 척 연기한다”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보는 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논란의 정점은 한 팔로워가 전현무와 박나래의 과거 열애설을 언급하면서 찍혔다. 질문을 본 보아는 망설임 없이 “안 사귈 것 같아”, 급기야 “오빠가 아깝다”는 말까지 내뱉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가만히 있던 박나래를 강제 소환해 평가하는 듯한 발언은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Shut Up” 등의 격한 표현과 “나는 아프리카 티비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발언까지 더해지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회사 뒤집혔나? 매니저 전화에 ‘황급 종료’… 싸늘한 여론 속 이미지 ‘와장창’

“되게 예쁘게 나온다”는 전현무의 칭찬에 “나 원래 예뻐”라고 받아치며 잠시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위태로운 라이브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현무의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가 걸려 왔고, 매니저임을 밝힌 그는 “회사 뒤집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이사님이 술 취한 연기를 하셔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녕~”이라는 급작스러운 인사와 함께 2차 라이브 방송마저 황급히 종료했다.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지난 5일 밤, 전현무와 보아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 출처 : 유튜브
방송 종료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뜬금없이 박나래는 왜?”, “누가 아깝다는 말을 저렇게 쉽게 하나, 무례하다”, “보아 발언 때문에 전현무까지 비호감 됐다”, “둘이 사귀나?”, “이미지 관리 전혀 안 하네” 등 비난 댓글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짧은 두 번의 라이브 방송은 두 사람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추락시키며 역대급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