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1070명 ‘침통’… “예상 못했다” 당혹감 감추지 못해

한국어 강사 전한길 / 출처 : Channel A
넷플릭스 ‘폭싹’ 미스터리 통편집 논란 속, 굳건한 보수 가치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깊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의 이번 반응은 713개의 댓글과 1070개의 공감을 받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런 결과가…” 전한길, 침통한 심경 고백
4일, 전한길은 공개된 영상을 통해 “당황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그의 굳게 다문 입술과 굳어진 표정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그의 솔직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는 “그럼에도 2030 세대와 국민들께 당부드린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모두를 인도한다는 걸 믿고 있다”며 다소 종교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어 강사 전한길 / 출처 : Channel A
특히 전한길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해 온 지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추구했던 가치, 즉 “국민 통합,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언급하며 “비록 욕먹고 희생이 있었지만 우리의 요구가 국가, 국민, 미래 세대들까지도 지켜내고 그들을 위한 투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진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비록 결과는 예상과 달랐지만, 자신의 신념에는 변함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어 강사 전한길 / 출처 : Channel A
‘폭싹’ 통편집 논란 재점화… 정치색 논란의 그림자
한편, 전한길은 최근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통편집된 사실이 알려지며 곤욕을 치렀다. 2023년 자신의 카페를 통해 특별 출연 소식을 알렸으나, 정작 드라마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이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측의 목소리를 냈던 그의 정치색 때문에 편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한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전한길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폭싹’에서 ‘폭삭’ 사라진 그의 모습과 윤 대통령 파면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 앞에서 전한길은 그 어느 때보다 씁쓸한 봄을 맞이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