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모친 편지 공개와 김수현측 남편 폭력 주장으로 맞대응

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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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을 둘러싼 진실 공방…유족·가세연·이진호 vs 김수현 측, 진흙탕 법적 다툼 예고

故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그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연예 유튜버 이진호가 추가 폭로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김수현 측과의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측은 최근 “허위 사실 유포 및 성적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이에 가세연과 이진호는 각각 추가 녹취와 자료를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가장 힘들었던 건 미국에서의 결혼”…절친 A씨의 주장

이진호는 故 김새론의 절친이라고 주장하는 인물 A씨의 녹취를 공개하며, 고인이 생전에 미국에서 결혼했던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목에 칼자국까지 있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A씨는 “고인이 가장 힘들어했던 건 미국에서 만난 남편”이라며, 그가 김새론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새론 모친의 자필 편지 공개…“아직도 너를 보내지 못했다”

가세연은 이날 김새론의 모친이 작성한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과 죄책감, 자책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니가 입던 옷도 버릴 수 없고, 체취 남은 잠옷도 안고 잔다.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제는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며 애끓는 모정이 전해졌다.

김수현 측과의 진실 공방…법적 다툼 본격화

유족 측은 김수현과 고인이 15세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수현 측은 이와 관련해 “성년 시기에 1~2년 사귄 적은 있지만, 미성년 시기의 교제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가세연이 김수현의 ‘하의 실종’ 사진을 공개하자 김수현 측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가세연과 유족 측을 성폭력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유족 측, 이진호 영상 탓에 극단적 선택 주장…맞고소 시사

유족 측은 김새론이 이진호의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무고”라고 반발하며 맞고소를 예고했다.

현재 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개인 간의 연애사, 유족의 주장, 유튜버들의 폭로, 법적 대응 등이 얽히며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진실 공방의 끝이 어디일지, 연예계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