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6시간 공들인 ‘민옥’ 변신은 신기루였나…‘폭싹 속았수다’ 촬영, ‘올스톱’ 해프닝

엄지원, 유튜브 브이로그 통해 ‘웃픈’ 촬영 현장 공개…아이유, 염혜란도 ‘동병상련’

안동의 고즈넉한 새벽, 배우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속 ‘민옥’으로 변신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하지만 6시간에 걸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20일,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폭싹 속았수다 민옥이~ 엄지원의 촬영장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예상치 못한 촬영 취소로 인해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새벽 반신욕까지 감행한 ‘열정’…콜타임 변경에 ‘멘붕’

영상 속 엄지원은 새벽부터 일어나 반신욕까지 하며 촬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매니저로부터 콜타임이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았고,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후였다.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메이크업을 지우는 엄지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뭐야, 나 새벽에 일어나서 반신욕도 했는데!”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한 엄지원은 “조금만 늦게 올걸”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드라마가 대박 나려고 그러나 보다. 진짜 너무 재밌어서 잘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 염혜란도 분장 완료 후 ‘허탈’…드라마 ‘대박’ 기원

엄지원은 자신뿐만 아니라 이미 분장을 마친 아이유, 염혜란 역시 촬영 취소로 인해 허탈해했다고 전했다. 6시간 동안 공들인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지만, 배우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다. ‘폭싹 속았수다’ 팀에게 잊지 못할 ‘웃픈’ 추억을 선사한 이번 해프닝은 오히려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배우들의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