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 캡처, JTBC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17일 연예매체 스타뉴스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이달 초 출소한 후 자숙하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레스토랑은 2019년 마약 스캔들 이전부터 운영해 온 곳으로, 현재 동생과 함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돈 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텔레그램을 이용해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총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사진= JTBC
돈 스파이크 측은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2년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한 점이 없으며,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출소 후 돈 스파이크는 마약퇴치운동본부의 N.A(익명의 중독자 모임) 활동과 중독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또한 “현재 자숙하며 동생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돈 스파이크 SNS
그러나 2022년 마약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돈 스파이크는 재판 당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신분을 망각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겼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동종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돈 스파이크는 대중 앞에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자숙하며 재활과 개인적인 삶을 정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