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새론 아버지에게 수차례 연락 시도, ‘입장 발표’ 앞두고 진실 밝히기 위한 노력?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故) 김새론의 아버지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골드메달리스트 A 이사가 고인의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논란을 점화시켰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A 이사는 지난 13일 “안녕하세요 아버지. 통화 가능하실까요? 어젯밤에도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버지와 통화하고 싶습니다. 연락 부탁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아버지, 많은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그간의 일들에 대해 직접 찾아뵙고 설명해 드릴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골드메달리스트 A 이사가 고인의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골드메달리스트 A 이사가 고인의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미성년자 교제’ 의혹, ‘채무 변제’ 주장… 골드메달리스트, 엇갈린 주장에 ‘진땀’

이날은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날이었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음 날인 14일,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독촉하고 그의 도움 요청을 외면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41분, A 이사는 또다시 고인의 아버지에게 “통화 가능하냐”며 메시지를 보냈고, 자정이 넘은 시각에도 두 차례 전화를 시도했다. 10~20분 간격으로 메시지를 남기고 전화하는 등 적극적인 연락 시도를 이어갔다.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누리꾼들, “진실 밝혀라” vs “유족 괴롭히지 마라”… 엇갈린 반응 속 ‘진실 공방’

누리꾼들은 “사실무근이라더니 왜 이렇게 연락하냐”, “유족을 그만 괴롭혀라”, “진실을 밝혀라”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한편 유족은 골드메달리스트 측에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한 점과 김새론에게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