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익숙함’이라는 감옥, 그 안에서 후회와 그리움을 노래하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이 팬들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왔다. 10일, 온라인 매체 한경닷컴을 통해 공개된 편지에는 깊은 후회와 팬들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담겨 있었다.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김호중’이라는 가면을 벗고, ‘진짜 김호중’을 찾다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다” 편지 속 김호중은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보며 ‘익숙함’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살았던 삶을 후회했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제가 살았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며 그는 비로소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리스’ 향한 그리움, 옥중에서 띄운 간절한 외침

김호중은 팬덤 ‘아리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는 말에서 그의 간절함이 느껴졌다. “다시 왔다고 서로 인사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뺑소니부터 음주 부인, 그리고 옥중 편지까지... 파란만장했던 지난날

지난해 5월, 김호중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CCTV 영상 등 증거가 나오자 뒤늦게 시인했다. 1심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진실’과 마주할 시간, 김호중의 다음 행보는?

옥중 편지를 통해 김호중은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이제 남은 것은 법정에서 ‘진실’과 마주하는 일뿐이다.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