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구준엽 SNS)
구준엽 서희원(구준엽 SNS)
고 서희원(쉬시위안)의 모친이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장모 황춘매가 결국 전 사위인 왕소비에 백기를 든 것일까?

최근 사망한 딸 서희원을 대신해 전 사위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양육권과 재산 관련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모친 황춘매가 최근 복잡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왕소비와 황춘매(왕소비 SNS)
왕소비와 황춘매(왕소비 SNS)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이핑뉴스는 서희원 모친 황춘매(황춘메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일 딸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약 한달여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동안은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공개적인 석상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엔 어머니가 직접 나선 것이다.

황춘매는 그동안 SNS 등을 통해 전 사위인 왕소비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황춘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늙어서 기운이 없다”라며 “효녀(서희원)가 죽어서 마음이 아프다. 근거 없는 질문을 하지 말고, 내 슬픔을 더하지 말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구준엽과 함께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양육권과 상속권에 대한 문제에 관해선 “그(왕소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쟁취하는 것은 그의 몫”이라며 자포자기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일 서희원 모친은 SNS에 “그(왕소비)는 ‘거짓말쟁이’이고, 나는 멍청하다”라는 멘션을 게시해 다시 그를 저격하고 있다.
구준엽 서희원(구준엽 SNS)
구준엽 서희원(구준엽 SNS)
한편, 왕소비는 서희원이 사망한 이후 수차례 대만을 방문해 양육권과 재산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현 남편 구준엽은 수차례 그를 비판했고 “나쁜 사람들을 상대로 서희원의 아이들과 가족을 지킬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은 현재 왕소비의 집에서 그의 유골과 함께 생활하며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현지 한 기업이 서희원을 위한 추모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족 측과 장소에 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가 마무리 되고 장소가 정해질 경우 서희원의 유골은 해당 장소로 안치될 예정이라는 게 현지 매채들의 설명이다. 
구준엽(구준엽 SNS)
구준엽(구준엽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