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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새론 SNS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김새론의 자택에서 그를 발견한 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새론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생전 그녀와 가까웠던 지인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 지인은 “지난주에도 만났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밝았다”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지인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우울해 보였다. 복귀를 위해 노력했지만 힘든 시간이 많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새론은 재기를 위해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으며, 이름을 ‘김아임’으로 개명하는 등 새 출발을 준비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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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아저씨’
아역 출신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가에 정전 피해를 일으켰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에 달했던 그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자숙 기간 중 열린 생일 파티와 아르바이트 목격담 등이 논란이 되면서 여론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는 등 쉽지 않은 복귀 과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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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새론 SNS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었으며, 17일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진 기자 warai@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