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배우 김새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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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 사진 = 김새론 SNS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45분경 자택에서 친구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해당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출발 준비하던 김새론, 갑작스러운 비보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새 출발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측근은 “김새론이 지인들과 함께 카페 개업을 준비하고 연예계 복귀도 시도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역 스타에서 배우로… 김새론의 연기 인생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만신’, ‘동네사람들’ 등 다수의 영화와 ‘내 마음이 들리니’, ‘패션왕’,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자숙… 복귀 시도했으나 무산
그러나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 수준을 훨씬 웃돌았으며, 사고로 인해 일대 상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으며, 김새론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의 반발로 하차했으며, 생활고를 겪으며 성수동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 소식이 전해지며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안타깝게도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됐다.
연예계 충격…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 물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슬픔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