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NJZ가 아니에요!” 어도어, 그룹명 사용 둘러싼 갈등 심화

뉴진스, 새 이름 ‘NJZ’로 컴백 선언? 어도어, “전속계약 유효” 반박

2025년 2월 10일,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취재진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새 그룹명 ‘NJZ’로 활동할 계획을 밝히면서, 그룹명 사용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뉴진스, ‘NJZ’로 3월 컴백 예고… 멤버들 “새로운 모습 보여주겠다”

뉴진스는 지난 7일, 팀명을 ‘NJZ’로 변경하고 오는 3월 23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멤버 민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3월 23일 NJZ 신곡이자 데뷔곡을 공개한다. 기대되고 떨린다”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혜인 역시 “지금껏 그래왔듯 NJZ로서도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어도어, “전속계약 유효… ‘뉴진스’ 이름 사용해달라”

그러나 어도어는 뉴진스의 새 그룹명 사용에 대해 반박하며, 현재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함을 강조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자님들께서는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법정 공방 예고… 뉴진스, 그룹명 둘러싼 갈등 어떻게 마무리될까

뉴진스의 새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법정 공방까지 예고되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 뉴진스 멤버들에 관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으며, 지난 1월 13일에는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을 제기했다.

오는 3월 7일에는 심문기일이 예정되어 있어, 뉴진스의 그룹명 사용을 둘러싼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