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에 2년간 16억 후원한 팬, 차단 당한 후 억울함 호소… 네티즌 “별풍선은 본인 선택”

과즙세연 / 사진 = 과즙세연 SNS
과즙세연 / 사진 = 과즙세연 SNS
유명 여성 BJ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무려 16억 원을 후원한 팬이 최근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연이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작성자는 과즙세연 방송에서 가장 많은 후원을 한 팬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으로 확인되었다.

과즙애플팡팡은 게시글을 통해 “정말 별의별 정신이상자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가 나고 서러울 뿐”이라고 격분을 드러냈다. 그는 과즙세연에게 지속적인 후원으로 ‘열혈회장’ 자리까지 오른 만큼, 신뢰와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원 횟수가 줄어들자 무시당했다는 점에서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과즙세연 / 사진 = 과즙세연 SNS
과즙세연 / 사진 = 과즙세연 SNS
그는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역할을 해왔든, 결국 너에게 난 그냥 돈통 중 하나였을 뿐이구나”라며 “돈이 떨어지면 사람을 차단해버릴 정도로 무시해도 되는 거냐”라며 섭섭함을 호소했다. 특히 과즙세연의 남자친구 논란, 접대 의혹, 미국 출국 루머 등 다양한 논란에도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켜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가 끝까지 너를 지켰음에도 이런 식으로 관계가 끝나는 게 맞느냐”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해당 게시글이 퍼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별풍선(후원)은 본인이 좋아서 쏜 거 아닌가. 차단 여부는 BJ의 권리”라며 과즙세연의 선택을 옹호했고, “돈 떨어지면 차단하는 건 당연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 돈을 불우이웃 돕기에 썼다면 남는 게 있었을 텐데”, “16억이나 후원했는데 차단할 정도라면 팬도 할 말이 없지 않냐”며 두 사람 모두의 행동을 비판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