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아픔, 20년 넘게 쌓아온 울분 터뜨려…’
배우 이상아가 26년 만에 첫 남편인 개그맨 김한석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의 상처와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14일, 이상아는 자신의 SNS에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이제야 말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녀는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이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안 되겠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상아는 김한석을 ‘K’라고 지칭하며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한석이 이혼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상아는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또한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라며 김한석이 이혼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 더티한 인간”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상아는 “방송에서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나갈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며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털어놓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15일 방송될 ‘이제 혼자다’에서는 TV를 시청하던 중 김한석의 모습을 마주하고 분노하는 이상아의 모습과 결혼 1주년에 이혼 서류를 받았던 가슴 아픈 사연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상아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20년 넘게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이혼의 아픔을 털어놓은 그녀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제 혼자다’에서 이상아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