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라이즈, 첫 아티스트 민지운과 함께 R&B 신예의 탄생 예고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 발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출범한 알앤비(R&B) 전문 레이블 크루셜라이즈(KRUCIALIZE)가 첫 번째 아티스트를 공개하며 K팝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크루셜라이즈는 20일 정오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번째 아티스트 민지운과 그의 데뷔 싱글 ‘센티멘털 러브’(Sentimental Love)의 디지털 표지를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지운의 데뷔 싱글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시 음원으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민지운은 매력적인 음색과 탁월한 작곡 감각을 겸비한 실력파 신예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다. 다수의 컬래버레이션과 무대를 통해 이미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그는 이번 싱글에서도 작사·작곡을 직접 담당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특히 ‘센티멘털 러브’는 민지운과 캐나다 출신 프로듀서 큐브(CUBE)가 공동 작사·작곡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소울 곡으로, 감각적인 기타 루프와 민지운의 깊이 있는 음색이 어우러져 빈티지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번 곡의 가사는 전부 영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민지운의 ‘사랑 철학’을 담고 있어 그의 감성적인 접근을 엿볼 수 있다. 민지운은 전설적인 힙합 그룹 슬럼 빌리지(Slum Village)의 곡과 재즈 색소폰 연주자 버드 쉥크(Bud Shank)의 ‘엘리제테’(Elizete)에서 영감을 받아 곡의 테마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처럼 민지운은 자신의 음악적 뿌리와 현대적인 해석을 결합해 독창적인 알앤비 사운드를 완성했다.

크루셜라이즈는 올해 5월 SM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컨템퍼러리 알앤비 레이블로 출범하며 주목받았다. ‘크루셜라이즈’란 이름은 ‘결정적’이라는 의미의 ‘크루셜’(crucial)에 어미 ‘아이즈’(ize)를 더해 ‘결정적으로 만들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크루셜라이즈는 K팝의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차별화된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크루셜라이즈는 단순히 알앤비 음악을 제작하는 레이블을 넘어,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지운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