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사강 SNS)
사강(사강 SNS)
배우 사강이 남편과 사별 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강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강은 영상과 함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썼다.

사강은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지고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사강이 한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사강은 1996년 고등학생 시절 배우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사강은 그룹 ‘god’, 가수 박진영 댄서 출신 신세호 씨와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사강과 신세호 부부는 당시 10년 간 같은 동네에서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한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사강(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사강(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결혼 이후 사강은 2012년 남편의 사업을 돕고 내조에 전념하겠다며 연예계를 은퇴를 선언하고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생활해 왔다.

이후 사강 부부는 2015년 SBS TV ‘오 마이 베이비’에서 결혼생활을 잠시 공개하기도 했고, 이후 사강은 2019년 MBC 드라마 ‘봄이오나 봄’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2021년에도 사강은 SBS예능 ‘동상이몽 너는내운명 2’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연예계와의 끈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1월 갑작스러운 남편 신세호의 사망소식을 전하며 많은이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사강(사강 SNS)
사강(사강 SNS)
당시 사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오빠(신세호)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며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슬프고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