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정수, 세상을 떠난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 담아
“끝까지 싸운 그녀, 잊을 수 없어”

사진 = 한정수 개인 SNS
사진 = 한정수 개인 SNS
배우 한정수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여동생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한정수는 9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환자복을 입고 병원 복도를 걷는 여동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정수는 “제가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더 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늘 노을을 바라보던 뒷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평생 뇌리에 남을 모습이지요. 그녀는 끝까지 싸웠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글 속에는 끝까지 병마와 싸운 여동생을 향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진하게 묻어났다.

한정수의 여동생은 지난달 26일, 향년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정수는 여동생의 투병 소식을 알리며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 가족 사진과 함께 “제 여동생이 많이 아픕니다. 늘 밝고 건강한 아이였는데.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신경 한 번 써준 적이 없어서 너무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기도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여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

한정수는 2003년 영화 ‘튜브’로 데뷔해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추노’, ‘대박’, ‘도둑놈, 도둑님’, ‘시크릿 부티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에 출연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그의 다양한 활동 속에서도 이번 여동생과의 이별은 그에게 깊은 아픔으로 남은 듯 보인다.

한정수의 진심 어린 글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여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그녀가 평안하길 바랍니다” 등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 여동생을 향한 그리움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남긴 그의 글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