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또 다시 불거진 이혼설
반복되는 논란에 침묵하는 이유는?

사진 = 지연 SNS, 인터넷 커뮤니티
사진 = 지연 SNS, 인터넷 커뮤니티
그룹 티아라 출신의 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또다시 이혼설에 휩싸였다. 최근 황재균이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의 제보가 나오면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황재균은 중요한 정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까지 이성이 동석한 술자리에 있었다. 한 제보자는 “현재 황재균 선수는 KT위즈 구단 내 최고참이며 가을 야구 시즌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결혼한 유부남이 이성과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사진 속 황재균은 지인들과 함께 주점을 찾은 모습으로, 여성들도 함께한 자리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지연의 측근은 “해당 사진이 지연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럽다”고 전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T위즈 측은 황재균의 술자리가 휴식일에 진행된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야구 팬들은 지연과의 이혼설과는 별개로, 시즌 중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최근 들어 수차례 이혼설에 휩싸이며 대중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하던 중 광고 시간에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하는 해설진의 발언이 그대로 송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는 발언이 퍼지자, 황재균과 지연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해설위원도 “오해를 샀다. 제가 잘못했다”며 사과했지만, 이 시기에 지연이 돌연 활발했던 유튜브 활동을 중단해 이혼설은 다시 불거졌다. 지연은 당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연은 SNS를 통해 황재균과의 달콤한 일상을 공개해왔으나, 이마저도 지난 3월부터 중단되면서 이혼설이 힘을 받았다. 최근에는 티아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티아라 데뷔 앨범 ‘거짓말’의 사진을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랑한단 거짓말 보고 싶을거란 니 거짓말, 다시 돌아온단 니 거짓말 모두 다 거짓말이야. 지켜준단 거짓말 나 없이 못산단 니 거짓말 이렇게 떠나거면서 날 버릴거면서 왜 내게 약속했니”라는 가사는 이혼설이 불거진 시점과 맞물려 의미심장한 반응을 자아냈다.

지연과 황재균 측은 반복되는 이혼설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