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8년 만의 복귀작 ‘언더커버 미쓰홍’ 2회 만에 시청률 5.7% 돌파
90년대 오피스 코미디 속 위장 취업, 옛 연인 고경표 등장에 긴장감 고조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배우 박신혜의 8년 만의 tvN 복귀작이 심상치 않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방송 단 2회 만에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를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 시청률 3.5%에서 무려 2.2%포인트나 뛰어오른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으며 초반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90년대 오피스 속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제공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제공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하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해당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는다.

최근 방송된 2회에서는 홍금보의 버라이어티한 첫 출근기가 그려졌다. 상사들은 그녀를 ‘미쓰 홍’이라 부르며 온갖 잡무를 시켰지만, 홍금보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학력과 출신을 이유로 무시당하는 룸메이트 고복희(하윤경 분)를 위해 대졸 비서들과 육탄전까지 벌이며 통쾌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회사에 새로 부임한 사장의 정체가 바로 홍금보의 옛 연인 신정우(고경표 분)였던 것.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홍금보와 그녀를 알아볼지 모르는 신정우의 재회는 작전 실패의 위기감을 증폭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몸 사리지 않는 박신혜의 연기 투혼



이번 드라마는 박신혜가 ‘알함브라의 궁전’ 이후 8년 만에 tvN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박신혜는 냉철하고 능력 있는 감독관의 모습과 어리숙하지만 당찬 신입사원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신혜는 20대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데뷔해 시청자들이 저의 실제 20대 모습을 다 기억하고 계셔서 부담이 컸다”면서도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우기는’ 전략을 썼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저를 많이 내려놓은 작품”이라며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쓴 현장이었다”고 밝혀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한 연출과 박신혜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언더커버 미쓰홍’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배우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